서류를 받아 들면 끝난 것 같지만 사실은 거기서 시작입니다. 어린이집 인가증 발급은 운영을 시작해도 좋다는 표시일 뿐, 그 뒤에 할 일이 따로 줄 서 있습니다. 무엇이 이어지는지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행정 절차
사업자등록을 하고, 필요한 보험과 공제에 가입하고, 각종 신고를 마칩니다. 어린이집이라면 급식과 차량 관련 신고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인가증 발급 뒤 이 항목들이 몰려 있어서 한 주가 금방 지나갑니다.
목록을 미리 적어 두시면 빠뜨리지 않습니다. 관청에 물으실 때 "인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를 함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사람과 공간을 맞춥니다
교사를 채용하고 배치를 맞춥니다. 정원과 연령에 따른 배치 기준이 있으니 그 숫자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공간을 실제 운영에 맞게 정리합니다.
이 단계에서 서류상의 평면과 실제 쓰임이 어긋나는 일이 생깁니다. 아이가 어디로 들어와 어디에 앉고 어디서 손을 씻는지 걸어 보시면 금방 드러납니다.
그다음은 알리는 일입니다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지역에 알립니다. 그리고 물어보기 쉬운 통로를 하나 만들어 두십니다. 첫 문의가 어려우면 상담까지 가지 않습니다.
어린이집 인가증 발급까지 왔는데 이 마지막 한 칸에서 막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준비의 에너지가 서류에 다 쓰였기 때문입니다.
기록을 처음부터 남기세요
문의가 어디서 들어왔는지, 상담은 몇 건이고 등록으로 몇 건이 이어졌는지 적습니다. 석 달이면 무엇이 통하는지 보입니다. 기록이 없으면 다음 달의 판단이 감으로 돌아갑니다.

두비전키즈 센터는 어떻게 이어지나
두비전키즈 센터는 어린이집이 아니라 3~8세 아이가 수업을 받는 교육 센터입니다. 개설 준비가 끝나면 교사교육을 받고 수업을 준비합니다. 여덟 가지 프로그램의 표준교육과정과 교구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회원 관리와 학부모 피드백 절차를 함께 익힙니다. 아이의 활동을 보여 주는 기록이 상담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비용과 조건은 문서로
개설 관련 비용은 정보공개서에 항목별로 적혀 있습니다. 요청하시면 보내 드리고, 제공일로부터 14일이 지난 뒤에 계약이나 가맹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교육사업 경력은 요건으로 두지 않습니다.
첫 석 달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을 연 뒤 석 달은 나중에 다시 오지 않는 시간입니다. 이때 만난 학부모의 반응, 아이가 어떤 활동에서 눈이 반짝였는지, 어떤 문의가 들어왔는지가 그 뒤의 운영을 정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인가증 발급 뒤의 석 달은 바쁘더라도 기록을 남기셔야 합니다.
거창한 기록이 아니어도 됩니다. 날짜, 문의 경로, 상담 내용, 결과 네 칸이면 충분합니다. 석 달 뒤에 그 표를 펼치면 어디에 힘을 더 써야 할지 보입니다. 기록이 없으면 그 석 달은 느낌으로만 남습니다.
처음 만나는 학부모가 기준입니다
문을 열고 처음 오시는 학부모가 무엇을 묻는지 적어 두시기 바랍니다. 그 질문이 그 지역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고, 그대로 안내문과 상담의 뼈대가 됩니다. 내가 준비한 설명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것이 어긋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린이집 인가증 발급을 받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서류 정리가 아니라 이 듣기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듣고 나서 설명을 고치면 상담이 훨씬 쉬워집니다. 어린이집 인가증 발급 이후의 몇 주를 그렇게 쓰시면 석 달 뒤가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짚습니다. 문을 연 직후에는 할 일이 몰려 기록이 가장 먼저 밀립니다. 그런데 그때의 기록이 나중에 가장 값이 큽니다. 하루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한 줄 더 보탭니다. 문을 열고 나서 가장 흔한 실수가 혼자 다 하려는 것입니다. 수업과 상담, 행정과 홍보를 한 사람이 같은 주에 전부 잘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두 가지만 제대로 하시고 나머지는 천천히 올리시면 됩니다.
오늘의 한 걸음
인가 뒤에 할 일을 한 장에 적어 보세요. 행정, 사람, 공간, 알리기 네 칸이면 됩니다.
정리하면 서류를 받은 날이 시작입니다. 그다음 네 칸을 미리 적어 두시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덧붙여,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업과 상담 두 가지만 제대로 하시면 나머지는 뒤따라옵니다. 아이가 수업을 좋아하고 학부모가 설명을 이해하면, 그 두 가지가 다른 모든 홍보보다 멀리 갑니다.
한 줄 더 보탭니다. 아이가 수업에서 무엇을 했는지 한 줄로 전하는 습관을 처음부터 들이시기 바랍니다. 그 한 줄이 쌓이면 어떤 홍보보다 멀리 갑니다.
그리고 석 달 뒤에 그 기록을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통했고 무엇이 아니었는지 거기에 적혀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문을 열고 나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지역은 ○○입니다"라고 보내 주세요. 두비전키즈 가맹 문의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