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의 수업 사십 분은 아이에게 긴 시간입니다. 학교에서 집중을 다 쓰고 오기 때문에, 집에서 또 앉히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의력 활동은 아이에게 할 일을 주기 때문에 집중이 오래갑니다. 가만히 보라고 할 때는 못 버티던 아이가 무언가 만들어 보라고 하면 앉아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교사는 부모가 볼 수 없는 시간의 아이를 봅니다. 집에서의 모습과 다른 경우가 자주 있어, 두 쪽을 함께 들어야 상황이 제대로 보입니다. 다만 무엇을 묻느냐에 따라 얻는 정보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집중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면 언제 그런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모든 시간인지 특정 활동인지에 따라 대응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초등 1학년은 학교라는 규칙 속으로 들어가면서 상상의 자리가 줄어듭니다. 이때 창의력 활동을 따로 두지 않으면 아이가 정답만 찾는 방식에 빨리 익숙해지므로, 답이 여러 개인 시간을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