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은 수 감각이 있는 아이와 외워서 버티는 아이가 갈리기 시작합니다. 답은 같아도 손가락을 쓰는지 머릿속으로 가르고 모으는지를 보면 실제 상태가 드러납니다.
창의력에서 수는 세는 대상이 아니라 떠올리는 대상입니다. 숫자 3에서 무엇이 생각나는지 이미지로 바꾸어 보면, 숫자가 추상적인 기호에서 아는 것으로 바뀝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부모가 고른 한마디가 아이에게 남는 것을 바꿉니다. 지적하는 말은 사실을 확인시켜 아이를 굳게 만들고, 물어보는 말은 아이가 스스로 떠올리게 합니다. 아래는 바꿔 쓰기만 해도 반응이 달라지는 말들입니다.
"몇 개야?" 대신 "어느 쪽이 더 많아 보여?"라고 물어보세요. 세게 하는 질문은 절차를 연습시키지만, 견주게 하는 질문은 수 감각을 만듭니다.
초등 1학년은 학교라는 규칙 속으로 들어가면서 상상의 자리가 줄어듭니다. 이때 창의력 활동을 따로 두지 않으면 아이가 정답만 찾는 방식에 빨리 익숙해지므로, 답이 여러 개인 시간을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