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이 책을 안 본다면 읽는 일 자체가 아직 힘든 노동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읽어 주는 시간을 아직 남겨 두는 것이 독서 습관을 지키는 길입니다.
관찰력의 관점에서 그림책은 글이 아니라 장면입니다. 글자를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그림에서 찾아보는 놀이에는 붙으므로, 책과 다시 친해지는 통로가 됩니다.
무엇을 해 줄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지가 더 큰 차이를 만드는 시기가 있습니다. 좋은 뜻으로 한 일이 아이를 오히려 물러서게 하는 경우가 많고, 그 목록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 하나만 멈춰도 달라지는 아이가 있습니다.
읽은 뒤에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을 쏟아 내지 마세요. 시험처럼 느껴지면 다음 책을 펴지 않게 됩니다.
초등 1학년의 관찰력은 곧 문제 읽는 힘입니다. 그림이 많던 교재가 글로 바뀌면서, 세부를 놓치지 않고 보는 습관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차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