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은 수 감각이 있는 아이와 외워서 버티는 아이가 갈리기 시작합니다. 답은 같아도 손가락을 쓰는지 머릿속으로 가르고 모으는지를 보면 실제 상태가 드러납니다.
이야기 속에 수를 넣으면 숫자가 상황이 됩니다. 사과 세 개가 두 개가 되는 장면으로 만나면, 기호로만 만난 수보다 훨씬 오래 남습니다.
아이를 두고 오래 전해 내려온 말 중에는 근거가 약한 것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말들이 부모의 조급함과 맞물려 실제 선택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알아 두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숫자를 잘 세면 수를 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백까지 세면서도 다섯과 셋 중 어느 쪽이 많은지 모르는 아이가 드물지 않습니다.
초등 1학년은 발표와 말하기가 평가의 형태로 처음 등장합니다. 아는 것을 순서대로 말하는 연습이 되어 있으면 이 시기의 자신감이 크게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