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은 잘하는 아이가 누구인지 교실에서 뚜렷해집니다. 비교에서 오는 위축이 시작되는 시기라, 집에서 기준을 다르게 잡아 주는 일이 필요해집니다.
창의력은 잘하고 못하고를 가릴 수 없는 영역입니다. 자신감이 낮은 아이가 가장 먼저 회복하는 자리가 여기인 이유이고, 여기서 생긴 자신감이 다른 영역으로 번집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부모가 고른 한마디가 아이에게 남는 것을 바꿉니다. 지적하는 말은 사실을 확인시켜 아이를 굳게 만들고, 물어보는 말은 아이가 스스로 떠올리게 합니다. 아래는 바꿔 쓰기만 해도 반응이 달라지는 말들입니다.
"잘했어" 대신 "끝까지 했네"라고 해 주세요. 결과를 칭찬하면 실패가 두려워지고, 해낸 과정을 짚으면 다음에도 시도하게 됩니다.
초등 2학년은 정해진 답에 익숙해지면서 "틀릴까 봐" 새로운 시도를 줄입니다. 창의력은 이 시기에 자라기보다 지켜 주어야 하는 것에 가깝고, 평가받지 않는 활동이 그 자리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