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은 잘하는 아이가 누구인지 교실에서 뚜렷해집니다. 비교에서 오는 위축이 시작되는 시기라, 집에서 기준을 다르게 잡아 주는 일이 필요해집니다.
마음거울에는 잘 그린 그림이 없습니다. 평가가 없는 자리에서 자기 생각을 내놓아 본 경험이, 자신감이 낮은 아이에게 출발점이 됩니다.
또래와 다르다는 것이 늦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아기의 발달은 몇 달 차이로도 크게 달라 보이고, 지금의 순서가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걱정을 혼자 오래 안고 있기보다, 무엇이 정상 범위이고 무엇이 살펴볼 신호인지 알아 두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남과 자기를 견주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누구나 위축됩니다. 자신감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 발달의 한 과정일 수 있으므로, 성격으로 단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초등 2학년은 친구 관계에서 오는 감정이 복잡해집니다. 억울함과 서운함을 말로 정리하지 못해 행동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그림으로 꺼내 보는 시간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