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의 산만함은 수업 난이도가 올라간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학년 때는 괜찮았는데 3학년에 지적을 받기 시작했다면 이해의 구멍을 먼저 봐야 합니다.
산만함이 정서에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거울로 무엇이 불편한지 드러나면, 앉히는 훈련보다 빠른 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래가 앉아 있는데 우리 아이만 움직인다면 과제의 난이도를 먼저 보세요. 이해가 안 되는 자리에서 주의가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 3학년은 자기 평가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나는 못한다"는 인식이 굳기 전에 마음을 꺼내 볼 통로가 있으면, 잘하는 영역을 스스로 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