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은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가 처음 나타나는 학년입니다. 글자는 다 읽히는데 중심 생각을 못 잡는 것이고, 원인은 대개 어휘와 배경지식입니다.
스토리텔링은 말에서 글로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한글을 아직 못 읽어도 이야기를 만드는 힘은 자랄 수 있고, 그 힘이 읽기를 배울 때 이해를 받쳐 줍니다.
걱정은 막연할 때 가장 커집니다.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항목으로 정해 두면, 지금 상태가 어디쯤인지와 무엇을 먼저 바꿔야 할지가 함께 보입니다. 아래 항목은 집에서 오늘 확인할 수 있는 것들로만 골랐습니다.
자기 이름의 글자를 알아보는가 · 같은 소리로 시작하는 낱말을 찾을 수 있는가 · 글자에 관심을 보이는가 · 읽기를 권할 때 피하지 않는가 — 마지막 항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등 3학년은 서술형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답을 알면서도 이유를 쓰지 못해 점수를 잃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식이 아니라 근거를 붙이는 형식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