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는 나란히 놀지만 함께 놀지는 않는 단계를 지나는 중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각자 노는 모습이 정상이고, 어울리지 못한다고 보기에는 이른 나이입니다.
창의력 활동은 서로의 결과가 달라야 재미있습니다. 다름이 곧 좋은 것이 되는 경험이라, 또래와 견주며 위축되던 아이에게 다른 종류의 관계를 만들어 줍니다.
두비전키즈의 수업은 가르치고 외우게 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보고, 머릿속 그림으로 바꾸고, 다시 꺼내어 표현하는 흐름을 7개 영역에서 반복합니다. 같은 고민이라도 어느 영역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반응하는 지점이 달라집니다.
수업은 서로의 결과가 다른 것을 전제로 합니다. 같은 제시어에서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경험이 반복되면, 다름이 비교가 아니라 재미가 됩니다.
4세의 창의력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이라기보다, 본 것을 자기 방식으로 바꿔 보는 힘입니다. 블록을 자동차라고 부르고 수건을 망토라고 우기는 순간이 곧 이미지 전환의 시작이라, 이 시기에는 결과물의 완성도를 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