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의 기관 적응은 대개 몇 주 안에 자리 잡습니다. 헤어질 때 우는 것과 하루를 잘 보내는 것은 별개이므로, 교사에게 낮 동안의 모습을 물어보면 판단이 정확해집니다.
적응이 힘든 아이는 무엇이 힘든지 스스로도 모릅니다. 마음거울은 그것을 밖으로 꺼내 보는 통로라, 부모가 알아차릴 수 있게 해 줍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먼저 다닌 형제와 비교하지 마세요. 같은 기관이라도 아이마다 적응의 시간이 다릅니다.
4세는 감정을 말로 구분하기 어려워 몸과 표정으로 먼저 드러냅니다. 마음거울처럼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이 이 시기에 특히 잘 맞는 이유이고, 아이가 그린 것에 이름을 붙여 주면 감정 어휘가 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