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가 질문이 적다면 아직 말로 묻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만지고 들여다보는 행동이 곧 질문이므로, 그 순간에 어른이 말을 붙여 주면 질문이 늘기 시작합니다.
관찰은 질문의 출발점입니다. 남들이 지나친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왜라는 물음이 생기므로, 호기심이 적어 보이는 아이에게 가장 먼저 열어 볼 문입니다.
유아기의 배움은 대부분 놀이의 얼굴을 하고 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학습지로 만나면 과제가 되고 놀이로 만나면 하고 싶은 일이 되는데, 이 차이가 몇 달 뒤의 태도를 완전히 갈라놓습니다. 아래는 특별한 준비 없이 오늘 해 볼 수 있는 놀이들입니다.
왜 그럴까를 함께 실험해 보세요. 얼음이 어디서 빨리 녹는지 두 곳에 놓아 보는 것만으로 질문이 생깁니다.
4세는 전체를 훑기보다 눈에 띄는 한 가지에 시선이 붙습니다. 그림책에서 늘 같은 곳만 짚는 것이 자연스러운 단계이고, 이때는 관찰의 범위를 넓히기보다 "또 뭐가 있지?"로 한 번 더 보게 하는 정도가 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