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의 집중 지속 시간은 보통 오 분에서 십 분 남짓입니다.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이 나이의 정상 범위이고, 좋아하는 놀이에서는 훨씬 길게 이어지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림일기는 오늘의 일 중 하나만 고르면 되므로 시작이 쉽습니다. 무엇을 할지 정해지면 집중이 붙기 때문에, 집중이 짧은 아이에게 맞는 구조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부모가 고른 한마디가 아이에게 남는 것을 바꿉니다. 지적하는 말은 사실을 확인시켜 아이를 굳게 만들고, 물어보는 말은 아이가 스스로 떠올리게 합니다. 아래는 바꿔 쓰기만 해도 반응이 달라지는 말들입니다.
"집중 좀 해"는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의를 더 흩뜨립니다. "몇 분까지 해 볼까?"로 바꾸면 통제가 아니라 약속이 되고, 아이가 스스로 시간을 지킵니다.
4세의 그림일기는 글자 없이 그림만으로 충분합니다. 무엇을 그렸는지 아이가 말해 주고 어른이 옆에 받아 적어 주는 방식이 이 나이에 맞고, 이때의 받아 적기가 글자에 대한 첫 호감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