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는 숫자를 순서대로 외우면서도 그 수가 얼마만큼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는 것과 양을 아는 것이 아직 붙지 않은 단계라, 숫자 쓰기보다 만지고 나누는 놀이가 먼저입니다.
이야기 속에 수를 넣으면 숫자가 상황이 됩니다. 사과 세 개가 두 개가 되는 장면으로 만나면, 기호로만 만난 수보다 훨씬 오래 남습니다.
집에서 하는 일은 교육이 아니라 환경을 바꾸는 일에 가깝습니다. 가르치려 들면 아이도 부모도 지치지만, 하루 오 분의 습관 하나를 바꾸면 몇 달 뒤에 눈에 보이는 차이가 생깁니다. 아래의 방법은 준비물이 거의 필요 없는 것들로 골랐습니다.
숫자를 쓰게 하기 전에 나누고 모으는 일을 맡겨 보세요. 간식을 똑같이 나눠 달라고 부탁하면 그 자체가 수 감각을 만드는 활동이 됩니다.
4세는 문장이 짧고 순서가 자주 뒤바뀝니다.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잇는 힘은 아직 자라는 중이므로, 앞뒤를 바로잡아 주기보다 끝까지 말하게 두는 것이 이 시기의 스토리텔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