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는 남과 자기를 견주기 시작합니다. 잘하는 아이를 보고 위축되는 모습이 처음 나타나는 시기라, 아이가 잘하는 영역에 이름을 붙여 알려 주는 일이 중요해집니다.
자기 이야기를 끝까지 말해 본 경험은 자신감으로 남습니다. 내용이 어떻든 끝까지 들어 주는 것만으로 아이의 표정이 달라집니다.
아이를 두고 오래 전해 내려온 말 중에는 근거가 약한 것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말들이 부모의 조급함과 맞물려 실제 선택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알아 두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칭찬을 많이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에 대한 칭찬은 오히려 실패를 두렵게 만듭니다. 자신감은 해낸 경험에서 나옵니다.
5세는 사건을 시간 순서로 늘어놓을 수 있게 됩니다. 아침에 있었던 일을 처음·다음·끝으로 말해 보는 연습이 가능해지는 시기이고, 이것이 나중에 글의 구조를 만드는 뼈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