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는 앉아 있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지만 여전히 몸이 앞섭니다. 손을 쓰는 활동을 섞어 주면 같은 아이가 훨씬 오래 자리를 지킵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에는 몸이 덜 움직입니다. 머릿속이 바쁘면 몸이 가만해지기 때문이고, 산만함이 심심함에서 오는 경우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또래와 다르다는 것이 늦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아기의 발달은 몇 달 차이로도 크게 달라 보이고, 지금의 순서가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걱정을 혼자 오래 안고 있기보다, 무엇이 정상 범위이고 무엇이 살펴볼 신호인지 알아 두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가만히 못 앉아 있는 것은 유아기에 지극히 정상입니다. 다만 좋아하는 활동에서도 몇 분을 못 버티고, 여러 장소에서 같은 모습이 이어진다면 한 번 살펴볼 만합니다.
5세는 사건을 시간 순서로 늘어놓을 수 있게 됩니다. 아침에 있었던 일을 처음·다음·끝으로 말해 보는 연습이 가능해지는 시기이고, 이것이 나중에 글의 구조를 만드는 뼈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