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는 글씨 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손힘이 아직 약해 금세 지치므로, 양을 줄이고 자주 하는 쪽이 바르게 쓰기를 요구하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읽고 이해한 것이 있으면 쓸 것이 생깁니다.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쓸 내용을 먼저 만들어 주는 순서가 동화문해의 몫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부모가 고른 한마디가 아이에게 남는 것을 바꿉니다. 지적하는 말은 사실을 확인시켜 아이를 굳게 만들고, 물어보는 말은 아이가 스스로 떠올리게 합니다. 아래는 바꿔 쓰기만 해도 반응이 달라지는 말들입니다.
"글씨 좀 예쁘게 써" 대신 "여기 이 글자 마음에 든다"라고 해 주세요. 전체를 지적하면 쓰기를 피하게 되지만, 한 군데를 짚어 주면 다음에 그만큼이 늘어납니다.
6세는 글자를 읽어 내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읽기는 되는데 내용을 못 말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해력이 아니라 해독에 여력을 다 쓴 상태입니다. 읽어 주는 시간을 아직 남겨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