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는 글자를 하나씩 읽어 내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아직 더듬거리는 것이 정상이고, 읽기 속도보다 읽는 일을 싫어하지 않게 하는 것이 이 나이의 목표입니다.
스토리텔링은 말에서 글로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한글을 아직 못 읽어도 이야기를 만드는 힘은 자랄 수 있고, 그 힘이 읽기를 배울 때 이해를 받쳐 줍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형제와 읽기 속도를 견주지 마세요. 먼저 읽는 아이 옆에서 늦은 아이는 읽기 자체를 피하게 됩니다.
6세는 이유를 붙여 말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이 문장에 등장하는 나이이고, 이 연결어가 나오기 시작하면 논리적인 이야기를 만들 준비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