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는 머릿속 그림을 꽤 또렷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상상을 어려워한다면 정답이 있는 활동에 익숙해진 것일 수 있으니, 답이 여러 개인 시간을 따로 두어야 합니다.
스토리텔링은 상상을 말로 꺼내는 훈련입니다. 머릿속에 있어도 꺼내지 못하던 아이가, 낱말을 이어 가는 방식으로 표현의 길을 찾습니다.
또래와 다르다는 것이 늦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아기의 발달은 몇 달 차이로도 크게 달라 보이고, 지금의 순서가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걱정을 혼자 오래 안고 있기보다, 무엇이 정상 범위이고 무엇이 살펴볼 신호인지 알아 두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상상하는 힘은 본 것이 쌓여야 자랍니다. 아직 어려워한다면 상상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재료가 모자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6세는 이유를 붙여 말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이 문장에 등장하는 나이이고, 이 연결어가 나오기 시작하면 논리적인 이야기를 만들 준비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