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는 영상 시간이 길어지면 읽기와 놀이에 쓸 시간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입학을 앞둔 시기라 생활 리듬을 먼저 잡아 두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영상은 이미지를 대신 만들어 주기 때문에 상상할 일이 없습니다. 창의력 활동은 그 자리를 아이에게 돌려주는 시간이고, 영상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대신할 것을 주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또래와 다르다는 것이 늦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아기의 발달은 몇 달 차이로도 크게 달라 보이고, 지금의 순서가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걱정을 혼자 오래 안고 있기보다, 무엇이 정상 범위이고 무엇이 살펴볼 신호인지 알아 두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영상에 끌리는 것은 자극의 세기 때문이지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스로 멈추기 어려운 나이라면 조절은 어른의 몫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7세는 초등 입학을 앞두고 상상과 규칙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정해진 조건 안에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활동이 가능해지는 시기라, 창의력이 학습과 처음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