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는 학교라는 낯선 환경을 앞두고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면 막연한 두려움이 크게 줄어듭니다.
새 환경에서 있었던 일을 남기면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처음에는 힘들었던 일이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아진 것을, 아이가 자기 기록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또래와 다르다는 것이 늦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아기의 발달은 몇 달 차이로도 크게 달라 보이고, 지금의 순서가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걱정을 혼자 오래 안고 있기보다, 무엇이 정상 범위이고 무엇이 살펴볼 신호인지 알아 두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기관 적응은 보통 몇 주에서 한 학기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헤어질 때 우는 것과 하루를 잘 보내는 것은 별개이므로, 교사에게 낮 동안의 모습을 물어보아야 정확합니다.
7세의 그림일기에는 문장이 두세 개씩 들어갑니다. 맞춤법을 지적받는 경험이 잦아지면 쓰기 자체를 피하게 되므로, 고치기보다 끝까지 쓰게 하는 쪽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