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는 자기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해 본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글을 훨씬 쉽게 쓰므로, 오늘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말해 보는 연습이 값집니다.
그린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말이 늘어납니다. 무엇을 그렸는지 한 가지만 더 물어보면, 다음 장에서 저절로 문장이 길어집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형제 중 말이 빠른 아이가 대신 말해 주는 일이 잦습니다. 늦은 아이에게 말할 자리를 따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7세의 그림일기에는 문장이 두세 개씩 들어갑니다. 맞춤법을 지적받는 경험이 잦아지면 쓰기 자체를 피하게 되므로, 고치기보다 끝까지 쓰게 하는 쪽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