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는 입학을 앞두고 긴장이 커지면서 감정이 불안정해지기도 합니다.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인다면 성격이 아니라 상황의 영향일 수 있으므로 조급히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을 빌리면 자기 감정을 말하기가 쉬워집니다. 감정을 직접 말하기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아이를 두고 오래 전해 내려온 말 중에는 근거가 약한 것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말들이 부모의 조급함과 맞물려 실제 선택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알아 두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감정을 받아 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말이 있지만 반대입니다. 감정을 인정받은 아이가 행동을 조절하고, 눌린 감정이 오히려 다른 곳에서 터집니다.
7세는 들은 이야기를 자기 말로 다시 말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를 순서대로 옮기는 힘은 초등학교에서 설명하고 요약하는 과제로 그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