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는 입학을 앞두고 한글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커지는 시기입니다. 읽기는 대개 이 나이에 자리 잡지만 개인차가 크므로, 다 못 읽는다고 해서 입학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스토리텔링은 말에서 글로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한글을 아직 못 읽어도 이야기를 만드는 힘은 자랄 수 있고, 그 힘이 읽기를 배울 때 이해를 받쳐 줍니다.
유아기의 배움은 대부분 놀이의 얼굴을 하고 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학습지로 만나면 과제가 되고 놀이로 만나면 하고 싶은 일이 되는데, 이 차이가 몇 달 뒤의 태도를 완전히 갈라놓습니다. 아래는 특별한 준비 없이 오늘 해 볼 수 있는 놀이들입니다.
글자 찾기 놀이가 학습지보다 빠릅니다. 간판이나 과자 봉지에서 아는 글자를 찾아보게 하면, 글자가 공부가 아니라 세상의 일부로 들어옵니다.
7세는 들은 이야기를 자기 말로 다시 말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를 순서대로 옮기는 힘은 초등학교에서 설명하고 요약하는 과제로 그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