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개정 누리과정은 교사가 짠 활동을 따라가게 하는 대신 아이의 놀이에서 배움이 일어나도록 보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계획서보다 관찰 기록이 중요해졌습니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 중심·놀이 중심을 전면에 둡니다. 교사가 정한 순서대로 활동을 소화하는 구조에서, 아이가 하는 놀이를 보고 거기서 배움을 읽어 내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교사의 일이 계획에서 관찰로 옮겨간 셈입니다. 이전에는 "오늘 이 활동을 했다"가 기록이었다면, 지금은 "아이가 이렇게 놀았고 거기서 이것이 보였다"가 기록입니다.
놀이 중심은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이가 무엇을 했고 거기서 무엇이 자랐는지를 기록으로 보여 줄 수 있어야 학부모가 납득합니다. 기록이 없으면 "놀기만 한다"는 말을 듣게 되고, 그게 이 방향을 실제로 어렵게 만드는 지점입니다. 사진 몇 장이라도 남기고, 그 사진에 한 줄씩 붙이십시오. 그 한 줄이 전문성입니다.
오감놀이는 만지고 듣고 보는 감각 경험을 수업의 재료로 쓰는 방식이고, 교구놀이는 정해진 교구로 구조화된 활동을 하는 방식입니다. 전자는 자유도가 높고 정리가 어렵습니다. 밀가루와 물감을 쓰면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뒷정리에 시간이 걸립니다. 후자는 재현이 쉽고 교사에 따른 편차가 작습니다. 운영 규모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 교사가 여럿이면 교구 쪽이 품질을 맞추기 쉽습니다.
정립된 교구 체계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사 교육이 따라붙고 교구 세트가 정해져 있어 시작이 비교적 분명합니다. 다만 체계를 표방하려면 그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교구 구입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이름만 쓰는 경우 학부모가 알아채고, 그 분야를 아는 학부모는 교구만 봐도 압니다.
유치원 특성화 수업이나 어린이집 특별활동은 외부 강사·업체가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기관의 교육과정과 어긋나지 않아야 하므로, 제안하실 때 누리과정의 어느 영역에 닿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특별활동은 비용과 운영에 대한 지침이 있으므로, 제안 전에 그 기준을 확인하십시오. 기관이 받을 수 있는 금액과 횟수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놀이 중심은 학부모에게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방향입니다. 돈을 내고 보냈는데 놀았다고 하면 납득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놀았다"가 아니라 "이 놀이에서 이것을 했다"로 말해야 합니다. 블록을 쌓은 것이 아니라 균형을 맞추려고 여러 번 시도한 것이고, 소꿉놀이를 한 것이 아니라 상황을 만들고 역할을 나눈 것입니다. 같은 장면을 다른 말로 전하는 훈련이 교사 교육의 핵심입니다.
시작할 때 교구를 많이 사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자주 쓰는 것은 몇 가지로 좁혀집니다. 처음에는 적게 사고,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늘리십시오. 안 쓰는 교구는 자리만 차지하고 돈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수업하면서 적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미루다 안 하게 됩니다. 사진을 먼저 찍고 나중에 한 줄 붙이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아이 이름과 날짜만 맞으면 됩니다. 완벽한 기록보다 빠지지 않는 기록이 쓸모 있습니다.
놀이 중심 수업은 뒷정리가 일입니다. 교사가 다 치우면 시간이 없고, 아이에게 맡기면 수업이 늘어집니다. 정리를 활동의 일부로 넣으십시오. 어디에 무엇을 두는지 정해 두고 아이가 제자리에 놓게 하면, 그 자체가 분류와 순서를 다루는 활동이 됩니다.
유아 교육을 업으로 보고 계신다면
어린이집·유치원·학원·교습소는 근거 법이 다르고, 구하신 자리와 관할 기준에 따라 가능한 형태가 갈립니다. 희망 지역과 준비 중인 공간을 알려주시면 그 자리에서 가능한 것부터 정리해 드립니다.
비용과 계약 조건은 정보공개서에 항목별로 적혀 있습니다. 요청하시면 보내드리고, 그 문서를 보신 뒤에 판단하시면 됩니다 — 그게 법이 정한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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