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의 적응은 대개 한 학기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처음 몇 주의 모습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고, 담임과 한 번 이야기해 보면 판단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수리 활동은 말이 적게 필요해 낯선 환경에서도 참여하기 쉽습니다. 적응이 느린 아이가 먼저 붙잡기 좋은 영역입니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교사는 부모가 볼 수 없는 시간의 아이를 봅니다. 집에서의 모습과 다른 경우가 자주 있어, 두 쪽을 함께 들어야 상황이 제대로 보입니다. 다만 무엇을 묻느냐에 따라 얻는 정보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헤어질 때의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낮 동안의 모습을 물어보세요. 우는 시간이 오 분인지 한 시간인지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초등 1학년은 수 감각이 있는 아이와 외워서 버티는 아이가 갈리기 시작합니다. 답은 같아도 손가락을 쓰는지 머릿속으로 가르고 모으는지를 보면 실제 상태가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