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은 배우는 양이 갑자기 늘면서 잊어버리는 일도 함께 늘어납니다. 아직 스스로 복습하는 습관이 없는 시기이므로, 기억을 아이의 몫으로 돌리기에는 이릅니다.
수리에서 잊어버린다면 대개 절차만 외운 경우입니다. 양으로 이해한 수는 잊어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외운 절차는 한 번 끊기면 통째로 사라집니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교사는 부모가 볼 수 없는 시간의 아이를 봅니다. 집에서의 모습과 다른 경우가 자주 있어, 두 쪽을 함께 들어야 상황이 제대로 보입니다. 다만 무엇을 묻느냐에 따라 얻는 정보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준비물이나 전달 사항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물어보세요. 아이가 놓치는 지점이 일정하다면 그 자리만 도와주면 됩니다.
초등 1학년은 수 감각이 있는 아이와 외워서 버티는 아이가 갈리기 시작합니다. 답은 같아도 손가락을 쓰는지 머릿속으로 가르고 모으는지를 보면 실제 상태가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