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의 적응은 대개 한 학기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처음 몇 주의 모습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고, 담임과 한 번 이야기해 보면 판단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새 환경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로 말해 보면 감정이 정리됩니다. 적응이 힘든 아이에게 하루를 되짚는 통로가 됩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먼저 다닌 형제와 비교하지 마세요. 같은 기관이라도 아이마다 적응의 시간이 다릅니다.
초등 1학년은 발표와 말하기가 평가의 형태로 처음 등장합니다. 아는 것을 순서대로 말하는 연습이 되어 있으면 이 시기의 자신감이 크게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