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의 느림은 앞 학년의 기초가 덜 굳은 경우가 많습니다. 진도를 나가기보다 잠깐 되돌아가는 편이 결과적으로 빠릅니다.
수리에서 느린 것은 이해가 느린 것과 다릅니다. 자동화가 덜 되어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고, 이것은 연습으로 분명히 좁혀집니다.
걱정은 막연할 때 가장 커집니다.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항목으로 정해 두면, 지금 상태가 어디쯤인지와 무엇을 먼저 바꿔야 할지가 함께 보입니다. 아래 항목은 집에서 오늘 확인할 수 있는 것들로만 골랐습니다.
어디가 느린지 나누어 보았는가 · 비교 대상이 또래가 아니라 지난달의 아이인가 · 재촉하지 않는가 · 아이가 앞서는 활동이 하나 있는가.
초등 2학년은 구구단이라는 첫 암기 과제를 만납니다. 노래로만 외운 아이는 중간에서 물으면 처음부터 되짚는데, 이는 외우지 못한 것이 아니라 묶어 세는 의미 없이 소리만 저장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