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은 이야기에 자기 생각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줄거리만 말하던 아이가 나는 이렇게 생각해를 덧붙이는 시기이고, 이것이 서술형 답안의 시작입니다.
관찰한 것을 말하게 하면 할 말이 생깁니다. 무엇을 말할지 몰라 짧게 끝나던 아이에게, 본 것이 곧 말할 재료가 되어 문장이 늘어납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형제 중 말이 빠른 아이가 대신 말해 주는 일이 잦습니다. 늦은 아이에게 말할 자리를 따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초등 2학년은 받아쓰기와 단원평가에서 관찰의 차이가 점수로 나타납니다. 문제를 끝까지 보지 않고 아는 것부터 쓰는 습관이 이때 굳으면 오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