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은 분수와 나눗셈이 들어오며 수학이 처음으로 어려운 과목이 됩니다. 이해 없이 절차만 외운 아이가 여기서 무너지므로, 양으로 이해하는 감각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야기 속에 수를 넣으면 숫자가 상황이 됩니다. 사과 세 개가 두 개가 되는 장면으로 만나면, 기호로만 만난 수보다 훨씬 오래 남습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형제끼리 누가 빨리 푸는지 겨루게 하지 마세요. 수는 속도로 견주는 순간 싫어지는 대표적인 영역입니다.
초등 3학년은 서술형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답을 알면서도 이유를 쓰지 못해 점수를 잃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식이 아니라 근거를 붙이는 형식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