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가 가만히 못 앉아 있는 것은 발달상 당연합니다. 몸을 움직이며 배우는 시기이므로, 앉히는 데 힘을 쓰기보다 움직임이 들어간 활동으로 바꾸어 주는 편이 실제로 더 많이 배웁니다.
관찰력 활동은 짧고 분명해서 산만한 아이도 끝까지 갑니다. 한 장면을 보고 덮고 떠올리는 구조가 시간의 끝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교사는 부모가 볼 수 없는 시간의 아이를 봅니다. 집에서의 모습과 다른 경우가 자주 있어, 두 쪽을 함께 들어야 상황이 제대로 보입니다. 다만 무엇을 묻느냐에 따라 얻는 정보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을 물어보되 문제 행동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어떤 활동에서 오래 앉아 있는지를 물으면 해법이 함께 나옵니다.
4세는 전체를 훑기보다 눈에 띄는 한 가지에 시선이 붙습니다. 그림책에서 늘 같은 곳만 짚는 것이 자연스러운 단계이고, 이때는 관찰의 범위를 넓히기보다 "또 뭐가 있지?"로 한 번 더 보게 하는 정도가 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