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는 기관 생활의 규칙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적응이 어렵다면 규칙 자체보다 또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일 수 있으므로, 무엇이 힘든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수리 활동은 말이 적게 필요해 낯선 환경에서도 참여하기 쉽습니다. 적응이 느린 아이가 먼저 붙잡기 좋은 영역입니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교사는 부모가 볼 수 없는 시간의 아이를 봅니다. 집에서의 모습과 다른 경우가 자주 있어, 두 쪽을 함께 들어야 상황이 제대로 보입니다. 다만 무엇을 묻느냐에 따라 얻는 정보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헤어질 때의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낮 동안의 모습을 물어보세요. 우는 시간이 오 분인지 한 시간인지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5세는 하나씩 짚어 가며 세는 단계에서 묶어 보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점 다섯 개를 세지 않고 알아보는 경험이 쌓이면, 초등학교의 연산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순서대로 숫자를 외우는 것과는 다른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