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는 왜라는 질문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질문이 적다면 대답이 짧게 끊겼던 경험 때문일 수 있으니, 되물어 주는 것만으로 질문이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야기는 다음이 궁금해지는 구조입니다. 호기심이 적어 보이는 아이에게 궁금함이 생기는 경험을 만들어 주기 가장 쉬운 영역입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질문이 많은 형제가 있으면 다른 아이는 묻지 않게 됩니다. 한 명씩 이야기할 시간을 따로 두면 질문이 살아납니다.
5세는 사건을 시간 순서로 늘어놓을 수 있게 됩니다. 아침에 있었던 일을 처음·다음·끝으로 말해 보는 연습이 가능해지는 시기이고, 이것이 나중에 글의 구조를 만드는 뼈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