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가 책을 안 보려 한다면 읽어 내는 데 힘이 많이 들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읽게 하는 시간과 읽어 주는 시간을 나누면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자기 그림일기가 쌓이면 그것이 곧 자기 책이 됩니다. 남의 책은 멀어도 자기 책은 다시 보게 되고, 그 경험이 읽기에 대한 태도를 바꿉니다.
집에서 하는 일은 교육이 아니라 환경을 바꾸는 일에 가깝습니다. 가르치려 들면 아이도 부모도 지치지만, 하루 오 분의 습관 하나를 바꾸면 몇 달 뒤에 눈에 보이는 차이가 생깁니다. 아래의 방법은 준비물이 거의 필요 없는 것들로 골랐습니다.
끝까지 읽히려 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한 장면만 여러 번 보게 해 주세요. 완독이 목표가 되면 책이 과제가 되고, 과제가 된 책은 아이가 다시 펴지 않습니다.
6세의 그림일기는 그림이 크고 글이 짧습니다. 분량을 늘리라고 하기보다 그린 것에 대해 한 가지를 더 물어보면, 다음 장에 저절로 문장이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