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는 입학을 앞두고 한글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커지는 시기입니다. 읽기는 대개 이 나이에 자리 잡지만 개인차가 크므로, 다 못 읽는다고 해서 입학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수리 활동은 순서와 규칙을 다룹니다. 글자를 익히는 데도 순서 감각이 필요하므로, 수에서 자란 규칙 감각이 한글 학습으로 이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면 무엇이 통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 번에 한 단계만 바꾸고 최소 한 주는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고, 흔들리면 주저 없이 이전 단계로 내려가면 됩니다. 오르내리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이 방식의 정상 작동입니다.
1단계는 소리를 낱자로 나누어 듣는 놀이입니다. 2단계에서 자기 이름과 아는 낱말의 글자를 알아보게 하고, 3단계에서 짧은 문장을 읽습니다. 순서를 바꾸어 글자부터 외우게 하면 대개 중간에 멈춥니다.
7세는 수를 열 단위로 묶어 다루는 감각이 생깁니다. 이 감각이 잡히면 초등 1학년의 받아올림이 수월하고, 없으면 같은 문제에서 매번 손가락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