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는 영상 시간이 길어지면 읽기와 놀이에 쓸 시간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입학을 앞둔 시기라 생활 리듬을 먼저 잡아 두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영상을 본 시간은 기억에 잘 남지 않습니다. 그림일기를 쓰려면 남길 일이 있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다른 활동을 찾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를 두고 오래 전해 내려온 말 중에는 근거가 약한 것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말들이 부모의 조급함과 맞물려 실제 선택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알아 두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영상으로도 배운다는 말이 있지만, 받아들이는 것과 만들어 내는 것은 다릅니다. 이미지를 대신 만들어 주는 동안 아이가 할 일이 사라집니다.
7세의 그림일기에는 문장이 두세 개씩 들어갑니다. 맞춤법을 지적받는 경험이 잦아지면 쓰기 자체를 피하게 되므로, 고치기보다 끝까지 쓰게 하는 쪽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