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의 수업 사십 분은 아이에게 긴 시간입니다. 학교에서 집중을 다 쓰고 오기 때문에, 집에서 또 앉히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의력 활동은 아이에게 할 일을 주기 때문에 집중이 오래갑니다. 가만히 보라고 할 때는 못 버티던 아이가 무언가 만들어 보라고 하면 앉아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면 무엇이 통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 번에 한 단계만 바꾸고 최소 한 주는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고, 흔들리면 주저 없이 이전 단계로 내려가면 됩니다. 오르내리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이 방식의 정상 작동입니다.
1단계는 현재 집중 시간을 사흘간 재는 것입니다. 2단계에서 그보다 짧게 끊어 끝내는 경험을 반복하고, 3단계에서 2~3분씩만 늘립니다. 기준선 없이 시작하면 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초등 1학년은 학교라는 규칙 속으로 들어가면서 상상의 자리가 줄어듭니다. 이때 창의력 활동을 따로 두지 않으면 아이가 정답만 찾는 방식에 빨리 익숙해지므로, 답이 여러 개인 시간을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