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은 쓰기의 양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쓰기를 싫어한다면 맞춤법 지적이 잦았던 경우가 많으니, 고치기보다 끝까지 쓰게 하는 쪽이 낫습니다.
창의력의 관점에서 쓰기는 글씨를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떠오른 것을 남기는 일입니다. 쓸 것이 머릿속에 먼저 있으면 쓰기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듭니다.
집에서 잘하던 아이가 또래 사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의 모습을 따로 보아야 아이의 실제 상태가 보이고, 특히 형제가 있으면 비교가 자동으로 일어나 아이의 자기 인식을 오래 규정합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일을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글씨를 형제와 비교해 보이지 마세요. 손의 발달이 다를 뿐인데 노력의 차이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초등 1학년은 학교라는 규칙 속으로 들어가면서 상상의 자리가 줄어듭니다. 이때 창의력 활동을 따로 두지 않으면 아이가 정답만 찾는 방식에 빨리 익숙해지므로, 답이 여러 개인 시간을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