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은 이야기에 자기 생각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줄거리만 말하던 아이가 나는 이렇게 생각해를 덧붙이는 시기이고, 이것이 서술형 답안의 시작입니다.
관찰한 것을 말하게 하면 할 말이 생깁니다. 무엇을 말할지 몰라 짧게 끝나던 아이에게, 본 것이 곧 말할 재료가 되어 문장이 늘어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부모가 고른 한마디가 아이에게 남는 것을 바꿉니다. 지적하는 말은 사실을 확인시켜 아이를 굳게 만들고, 물어보는 말은 아이가 스스로 떠올리게 합니다. 아래는 바꿔 쓰기만 해도 반응이 달라지는 말들입니다.
"똑바로 말해 봐" 대신 "천천히 말해도 돼"라고 해 주세요. 재촉은 말을 더 엉키게 하고, 기다려 준다는 신호는 아이가 문장을 스스로 정리하게 합니다.
초등 2학년은 받아쓰기와 단원평가에서 관찰의 차이가 점수로 나타납니다. 문제를 끝까지 보지 않고 아는 것부터 쓰는 습관이 이때 굳으면 오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