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가 책을 피한다면 내용이 아직 어렵거나 읽는 시간이 길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그림책으로 돌아가 성공 경험을 만들어 주면 태도가 빠르게 바뀝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본 아이는 책을 다르게 읽습니다. 읽는 쪽에서 만드는 쪽으로 한 번 서 보면, 책이 남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이 됩니다.
아이를 두고 오래 전해 내려온 말 중에는 근거가 약한 것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말들이 부모의 조급함과 맞물려 실제 선택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알아 두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자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해하지 못한 채 넘긴 쪽수는 쌓이지 않으므로, 권수보다 한 권을 어떻게 읽었는지가 중요합니다.
5세는 사건을 시간 순서로 늘어놓을 수 있게 됩니다. 아침에 있었던 일을 처음·다음·끝으로 말해 보는 연습이 가능해지는 시기이고, 이것이 나중에 글의 구조를 만드는 뼈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