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는 정해진 과제를 끝까지 해내는 경험이 쌓이는 시기입니다. 집중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하나를 끝냈다는 감각을 여러 번 주는 편이 입학 후에 크게 작용합니다.
동화는 흐름이 있어 주의가 이어집니다. 집중이 짧은 아이도 이야기 앞에서는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시간이 집중의 기준선이 됩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면 무엇이 통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 번에 한 단계만 바꾸고 최소 한 주는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고, 흔들리면 주저 없이 이전 단계로 내려가면 됩니다. 오르내리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이 방식의 정상 작동입니다.
1단계는 현재 집중 시간을 사흘간 재는 것입니다. 2단계에서 그보다 짧게 끊어 끝내는 경험을 반복하고, 3단계에서 2~3분씩만 늘립니다. 기준선 없이 시작하면 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6세는 글자를 읽어 내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읽기는 되는데 내용을 못 말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해력이 아니라 해독에 여력을 다 쓴 상태입니다. 읽어 주는 시간을 아직 남겨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