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는 수를 양으로 이해하면서 더하고 빼는 감각이 생깁니다. 손가락을 쓰는 것을 막기보다 손가락 없이 되는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가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동화 속 상황에는 수가 자연스럽게 들어 있습니다. 몇 마리가 되었는지 이야기로 따라가면 수가 문제가 아니라 사건이 됩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면 무엇이 통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 번에 한 단계만 바꾸고 최소 한 주는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고, 흔들리면 주저 없이 이전 단계로 내려가면 됩니다. 오르내리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이 방식의 정상 작동입니다.
1단계는 양을 견주는 활동입니다. 2단계에서 세지 않고 알아보는 경험을 쌓고, 3단계에서 숫자와 연결합니다. 숫자 쓰기는 마지막에 와야 합니다.
6세는 글자를 읽어 내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읽기는 되는데 내용을 못 말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해력이 아니라 해독에 여력을 다 쓴 상태입니다. 읽어 주는 시간을 아직 남겨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