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는 영상 시청 시간이 집중과 수면에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자기 전 시간을 먼저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날의 모습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은 시선을 끌어당기지만 스스로 찾아보게 하지는 않습니다. 관찰력 활동은 아이가 직접 시선을 옮기는 시간이라, 영상에 익숙해진 주의를 되돌리는 데 쓸모가 있습니다.
아이를 두고 오래 전해 내려온 말 중에는 근거가 약한 것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말들이 부모의 조급함과 맞물려 실제 선택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알아 두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영상으로도 배운다는 말이 있지만, 받아들이는 것과 만들어 내는 것은 다릅니다. 이미지를 대신 만들어 주는 동안 아이가 할 일이 사라집니다.
6세는 전체를 한 번 훑고 세부로 들어가는 순서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9칸 장면처럼 여러 칸을 훑는 활동이 가능해지는 나이이고, 이 순서 감각이 초등학교에서 문제를 읽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