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는 정해진 과제를 끝까지 해내는 경험이 쌓이는 시기입니다. 집중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하나를 끝냈다는 감각을 여러 번 주는 편이 입학 후에 크게 작용합니다.
그림일기는 오늘의 일 중 하나만 고르면 되므로 시작이 쉽습니다. 무엇을 할지 정해지면 집중이 붙기 때문에, 집중이 짧은 아이에게 맞는 구조입니다.
아이를 두고 오래 전해 내려온 말 중에는 근거가 약한 것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말들이 부모의 조급함과 맞물려 실제 선택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알아 두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집중한 것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과 남은 것은 다른 지표이고, 끝난 뒤 무엇이 남았는지로 보아야 합니다.
6세의 그림일기는 그림이 크고 글이 짧습니다. 분량을 늘리라고 하기보다 그린 것에 대해 한 가지를 더 물어보면, 다음 장에 저절로 문장이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