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는 영상과 현실의 자극 차이를 크게 느낍니다. 영상 뒤에 놀이가 시시해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끄고 나서 함께할 것을 미리 정해 두면 전환이 수월합니다.
영상에 오래 머무는 아이는 마음이 심심하거나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 자리를 확인하지 않고 시간만 줄이면 다른 곳으로 옮겨 갈 뿐입니다.
걱정은 막연할 때 가장 커집니다.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항목으로 정해 두면, 지금 상태가 어디쯤인지와 무엇을 먼저 바꿔야 할지가 함께 보입니다. 아래 항목은 집에서 오늘 확인할 수 있는 것들로만 골랐습니다.
끝나는 시점을 미리 약속하는가 · 끄고 나서 할 것이 정해져 있는가 · 자기 전 시간을 정리했는가 · 형제와 각자의 시간을 나누었는가.
5세는 기쁘다·슬프다를 넘어 억울하다·부럽다 같은 감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아직 이름을 붙이지 못할 뿐이라, 그림으로 꺼내 놓고 어른이 이름을 달아 주면 감정을 다루는 힘이 함께 자랍니다.